30년간 설 명절 때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에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새싹 장학회(회장 황전택)가 지난 7일 직접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새싹장학회는 아동양육시설 기독삼애원을 방문해 아동들을 격려하고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아동 중 기독삼애원 3명, 시온육아원 1명에게 30만원씩 총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황 회장은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 다양한 꿈을 계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후원을 시작했을 때는 아이들이 자녀 같았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손주뻘이 되어 버렸다”며, “어려울수록 서로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싹장학회는 관내에 거주하는 사업가, 의사, 약사 등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리시 위민봉사위원회에서 활동하던 회원들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창립했다.
31년이란 세월동안 매년 10명의 아이들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3년간 적금을 들어주며 생필품 등을 선물하고, 집을 방문해 청소, 반찬 등을 지원하고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다독거려주고 상담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