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정국 출범 1주년을 맞은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올해 추진하는 농업회의소 설립과 말(馬)산업 특구지정 등 익산 미래농정의 5대 핵심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희환 미래농정국장은 2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난 1년 동안의 추진 성과와 올 한해 미래농정의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유 국장은 출범 1년의 성과에 대해 "‘희망찬 농업’‘활기찬 농촌’‘행복한 농민’이라는 비전을 기치로 출범한 미래농정국은 지난 1년 동안 농업현장의 소리를 농정에 반영한 농정혁신 4개 분야 27개 과제를 선정, 추진했다"며 "그동안 다진 기초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2018년 미래농정 추진방향을 설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래농정국은 먼저, 올해 농업인과 함께하는‘농업회의소’설립을 통해 농정거버넌스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8일 출범한 농업회의소 설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역설명회를 통해 회원을 모집하고, 행정적 절차를 지원해 2019년 3월 농업회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중심의 명예농업시장단 운영과 14개 지역농축협과의 상생협력 사업 발굴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그 성과가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체험관광 종합지원 센터를 구축하고,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해 활력이 넘치는 농촌마을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별 운영하던 익산시 농촌관광, 숙박, 체험시설 등을 하나로 연결하는‘농촌체험관광 포털사이트’3월부터 운영하고, 농촌체험관광 지원조직을 육성해 도농이 상생하여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로 만들 계획이다.
지역 푸드시스템 구축으로 먹거리 안전과 획기적인 로컬푸드 유통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혁신선도과제로 선정된 지역 푸드플랜 수립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지역의 농식품을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그 이익이 지역에서 순환하며 가치를 더해가는 순환경제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말(馬)산업 특구지정’으로 말 산업을 익산시 신성장 축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승마체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해 선정된 공공승마장 및 승마길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특구지정을 통해 우량승용마 육성과 사료생산 기반조성, 말산업 체험관 건립을 추진해 농가의 신소득원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농업 보조금 지원체계를 마련해 미래농정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방침이다.
보조지원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이익공유제와 보조사업자 선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사전 공시제를 도입해 보조금 편중지원 및 특혜 논란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유희환 국장은“2018년은 익산시 농정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다”면서“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정 거버넌스를 완성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의 활력 증진, 시민과 함께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미래농정국 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