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식품부,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식품산업과 4차 산업혁명 국제 심포지엄’이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이란 큰 주제 아래 한-독 산학연관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내 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으로 독일의 강점인 제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강연 및 패널토의를 통해 양국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관계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첫 번째 강연자인 헤어만 요셉 슐뢰더 독일연방정부 농식품부 무역진흥 및 품질정책 과장은 ‘독일 식품 부문의 안전성 및 디지털화 무역 정책’이라는 주제를 통해 식품안전성을 위한 국가기관별 역할 및 규제시스템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OWL응용과학대학의 사비네 브룬클라우스 박사가 강연자로 나서 스마트팩토리 연구과제를 통해 식품산업과 IT기술의 융합연구를 통한 생산성 증대 및 식품품질 최적화 사례를 설명했다.
신양재 미래포장연구소 소장은 4차 산업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특히 스마트 패키징 사례 및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김동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팀장은 HACCP 관리 체계에 ICP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HACCP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자인 클레멘스 반 베터레이 ㈜CSB시스템 부사장은 도축·육가공업을 중점으로 인더스트리4.0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심포지엄은 전문패널 간 주제토의를 통해 각 전문분야별 4차 산업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시사점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장 내 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별도 마련하여 시식 및 판매를 통한 홍보도 진행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한 중소·중견 식품기업들에도 선진 산업기술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