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나바위성지 일원에서 11월 10~ 12일까지 3일간 농촌과 도시 간 교류의 장이 될 ‘나바위 우렁이 축제’가 개최된다.
망성면 화산리의 맑은 물에서 자란 우렁이를 널리 알리고자 3개 마을(라암, 화남, 화북마을) 주민들이 주관하는 나바위 우렁이 축제는 마을 공동체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만드는 행복한 공동체 기반을 위한 축제다.
가을의 끝자락에 펼쳐지는 우렁이 축제는 우렁이 잡기 체험, 우렁이 쌈장 만들기, 우렁이 농장 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나바위 성지 투어 등 다양한 체험행사 뿐 아니라 우렁각시 선발대회, 초대가수와 함께 하는 주민노래자랑까지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행사를 추진하는 주민들은 물론 농촌문화에 대한 향수를 가진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사라져 가는 농촌의 문화를 복원하고 농촌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축제를 주관하고 있는 라암마을의 김재복 이장은 “농경문화에서 우리에게 친근한 우렁이를 널리 알리고자 마을 주민들이 마련한 나바위 우렁이 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가을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