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16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의 평생학습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각종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 초등학력인정제도가 2016년 처음 시행됨에 따라 그 동안 시 직영으로 활발히 운영되었던 익산시 문해 교육사업인 익산행복학교와 우리배움터한글교실이 초등학력인정기관으로 지정되어 오는 2월, 20여명의 성인학습자가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도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2016 교육부 성인문해교육 지원 사업 공모에도 선정됨에 따라 2개소를 추가 지원하고 익산행복학교 프로그램 또한 확대 운영하여 총 400여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비문해 학습자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시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국제적인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였다.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원으로서 인증 받음에 따라 익산시는 학습도시 간 사례공유, 정보 교환 등을 통해 학습도시의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다지게 되었으며, 2016년 35개 도시가 회원으로 가입되었다. 그동안 익산시 평생학습의 성과를 인정받았기에 선정될 수 있었던 바, 가입을 계기로 세계적인 학습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기회가 되었다.

지난 10월 7일~8일 중앙체육공원에서는 ‘배우고 나누며 즐기는 평생학습, 보석처럼 빛나다’라는 주제와 ‘소통의 열쇠 문해 그 짜릿함!’이라는 부제로 제7회 익산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되어 전야제 명사 특강, 홍보체험부스, 학습동아리 발표회, 문해 골든벨 등 내실 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 직영으로 처음 진행돼 100개가 넘는 기관·단체가 참여하였고,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시민들에게 평생학습을 알리고, 느끼고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7월 시는 익산시평생학습센터를 부송도서관에서 마동도서관 1층으로 둥지를 옮김으로써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에 익산시평생학습센터는 평생교육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힘을 더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역 평생교육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지원 3년차 행복학습센터 사업을 진행하였다. 행복학습센터는 마을의 유휴시설을 활용하여 마을 주민이 원하는 시간에 내가 살고 있는 집 가장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해 줌으로써 주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고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 마을 만들기 사업이다. 함열 하시상마을, 부영3차아파트, 동산우남아파트 3개 마을이 선정되어 행복학습센터 운영위원회 및 관리사무소 담당자들의 협조 아래 플리마켓, 재능기부 등 마을 주민 스스로가 참여하여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였으며,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주민들끼리 동아리를 구성하여 계속적인 교류의 장을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시민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전문 분야의 유명강사(김성환, 강선숙 등)를 초청하여 특강을 실시하는 익산시민대학에는 회당 평균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강연을 통한 평생 학습의 기회를 맘껏 즐겼다. 익산시민대학에 대한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학습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이 외에도 평생학습센터에 등록된 학습동아리를 대상으로 공모·선정하여 활동비를 지원하는 평생학습동아리 활성화 지원사업이 진행되었다. 인문, 봉사,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8개 학습동아리가 선정되었는데, 각기 활발한 활동으로 학습동아리와 평생학습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호응 또한 좋아 2017년에도 지원을 늘려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학습자 그룹을 형성하여 원하는 강좌를 배달하는 퀵 인문학사업 또한 8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경제적, 시간적으로 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시민들에게 교육 요구에 부응한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또한 익산시민이면 누구나 동영상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사이버평생학습센터는 12개 분야 363개 과정을 운영했다. 회원가입 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사이버 강의는 지리적, 시간적, 경제적으로 학습기회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에게 배움터를 제공하여 시민의 자아계발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기여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2017년에는 한층 더 익산시 평생교육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특히 교육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