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일부터 RFID 시스템 구축을 위해 자료실 운영을 중단했던 마동도서관과 영등도서관이 시스템 구축을 예정보다 일찍 완료하고 오는 22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RFID 시스템'이란 무선주파수인식을 통해 도서관 자료와 회원증의 마이크로칩에 저장된 데이터를 자동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도서 대출, 반납 시 한 권씩 처리하는 '바코드 시스템'과 다르게 여러 권의 도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이용자 대기시간 및 이용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또한 자가대출반납기를 이용해 이용자 스스로 도서의 대출, 반납 처리도 가능하다.
이번 RFID 시스템 도입으로 도서 분실 방지 및 체계적인 장서 관리가 가능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용자들 역시 빠른 도서 대출 반납 및 자가 대출 반납이 가능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도서관 이용 환경이 구축됐다.
익산시립도서관은 2011년 모현도서관 개관시 RFID 시스템을 처음 도입했고, 2012년에는 부송도서관, 2016년 황등도서관 등 새롭게 개관하는 신규 도서관은 RFID 시스템이 구축됐다. 그러나 2011년 이전 개관한 마동도서관과 영등도서관은 기존 바코드 시스템을 유지해 해당 도서관 이용자들의 불편사항에 대한 개선 요구가 계속되고 있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지역 내 5개 시립도서관이 모두 RFID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명실상부 스마트 도서관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게 되었다”며 “도서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이용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