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축산농가 차단방역을 위해 구제역 백신을 긴급 구입해 양돈 농가 접종을 마친 가운데 전 접종 농가를 대상으로 확인 검사를 실시한다.

시는 작년 12월 말 양돈 농가의 구제역 백신 구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9만두 분의 구제역 백신을 긴급 구입해 왕궁지역 농가에 백신 접종을 하게 했다. 이후 2, 3차 구제역 백신을 추가 구입해 익산지역 240농가 전체에 공급 접종하고, 담당공무원이 매주 백신접종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5일부터 9일까지 1차 접종한 왕궁지역 135농가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협의 일제 채혈을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부적합한 농가는 행정조치 및 각종 지원사업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접종을 하고 있지만 구제역이 근절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발생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다”며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서는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축산농가 모임 자제, 구제역 발생지역 돼지 입식 금지와 철저한 예방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