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웅포대교 금강 상류 자연수변구역을 황금알을 낳는 천혜의 보고로 주목하고 있다.
올해 착공되는 금강하구둑 축조 이후 소실됐던 습지의 복원과 금강-서해를 잇는 자연 어도 개발이 추진되면, 이 지역의 황복이나 갯장어 등 다양한 어종이 되살아나고 큰고니.황조롱이.개리.쇠기러기.가창오리 등 30여종의 철새들이 찾아들어 장관을 이룰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의미에서 지난해 웅포가 생물다양성지구로 지정된 것은 금강시대를 열 단초가 되고 있으며, 철새생물다양성 자원이 복원되면 세계적인 석학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것은 과거의 생생한 기록들이 웅변하고 있다.
추진위위원회는 세계적인 관심에 따른 충남부여 양화를 비롯한 익산 성당.웅포, 서천 한산 등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이후를 본격적인 금강시대로 내다보고 있다.
농림부 뿐만 아니라 환경부의 관심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천혜의 자원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이 보장되고, '금강'이라는 브랜드를 획득하게 되는 웅포권역은 특화된 마을만들기 사업을 위해 막대하게 소요될 각종 사업비를 정부 각부처들로부터 마음껏 가져다 쓰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시 개막될 금강시대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서, 국.내외의 자연생태 학습지로서 각광을 받으며 대규모 고정 방문객들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추진위원회는 그래서 이번 농촌마을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금강변의 농업이 친환경 농법으로 완전히 전환되어야 한다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금강의 수질 보호가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 웅포권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도시민과 직거래하는 로컬프드 시스템을 구축해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안정된 농업활동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웅포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구상안인, 친환경농업관련 지식기반 구축과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구동을 비롯한 공주.부여.논산.서천.익산.군산 등 금강변 6개권역의 생태체험 관광밸트 구축, '향토 건강촌' 등의 숙박.휴식공간 마련, 소달구지 관광코스 개발, 과수 가로수 식재를 통한 향기 가득한 고장 연출, 도농교류센터 확보, 친환경 유기농 직거래 장터 개설 등은 바로 앞으로 열릴 금강시대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여부는 2~3년차에 가려질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의 평가에서 웅포권역개발사업이 상위 권역에 랭크되면 상상을 불허 하는 국비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자치단체의 적정수준의 역할론도 대두된다. 지자체의 자부담은 일절 요구하지않는 이같은 지원 사업은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해 갈 중요 수단이라는 점에서, 간섭과 통제가 아닌 '법적으로 무리가없는가' 검토하는 수준의 지원체계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과 생태환경보존 사업은 21세기의 가장비전있는 사업이다"며 "여기에 눈을 뜬 주민들을 존중하는 것 만이 익산시가 살길이다"고 역설했다.
웅포면 고창리, 협치의 메카를 가다
익산시 웅포면 고창마을을 중심축으로 하는 웅포권역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고창마을 주민들이 입안하고 농림부가 평가심의를 통해 채택했다는 점에서 '협치'의 전형으로 꼽히고 있다. 이 상향식 사업 선정의 틀은 사업추진 주체의 자주성을 전제한다. 익산시의 거버넌스적 혁신역량이 시험대에 올랐으며, 금강 수변을 끼고 있는 웅포 권역이 익산의 중추로 떠올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소통뉴스는 이 사업의 의미를 조명해보고 성공적인 결실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해 본다.<편집자주>
상- 개관
중- 의미
하- 방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