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과 성장한계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 및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정희 의원, 동반성장위원회, 코트라는 11월 27일(목)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중소기업 제품 해외동반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은 중앙정부, 지원기관, 지자체 등이 시행하고 있으며, 2013년 예산정보가 공개된 것만 해도 377개(208개 세부사업)에 달한다.

또한 중기제품 수출 지원은 중기제품의 특성과 해당 중소기업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으로 수출지원기획이 이뤄지는 등 실효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중기제품 수출지원은 정책 공급자 중심으로 사업 간 중복 등으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전정희 의원, 동반성장위원회, 코트라는 ‘중기제품 해외동반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안 모색 등을 통해 관련 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27일 토론회 1부에서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주관 사업인 ‘TV홈쇼핑 해외플랫폼 활용 중기제품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25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구강세정기 전문 제조기업인 ‘㈜아쿠아픽’ 이계우 대표가 해외동반진출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실제 현장사례와 목소리를 청취한 후 이어지는 2부에서는 토론회 좌장을 맡은 임채운 교수(서강대 경영학부) 사회로 박정은 교수(이대 경영학부)의 ‘유통업계 해외진출현황 및 중소기업과 동반진출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노영석 과장(중소기업청 해외시장과), 김관주 본부장(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본부), 손수득 실장(코트라 기업역량강화실), 이동주 본부장(중소기업연구원 정책본부) 그리고 서장원 상무(CJ오쇼핑 전략기획실)가 토론자로 나선다.

전정희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안되고 토론과정에서 도출된 중기제품 수출 및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해 국회, 산업부와 중기청 그리고 동반위와 코트라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면서, “해외동반진출을 통한 중기제품 수출 확대를 위한 예산, 정책 등의 개선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동철 국회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야 간사(이진복, 홍영표 의원) 및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위원,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 그리고 해외동반진출에 관심이 있는 대․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