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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계 신선한 ‘반향’ 20대 청년사업가 '우리B&B 박상협 대표'

축산 부산물 활용, 의약품과 국내 최초 케이싱 특허 확보 등 공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영예'

등록일 2014년11월17일 18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채산성이 낮아 천대받던 돼지 부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 높은 의약품과 화장품 등으로 개발한 20대 청년 사업가가 축산업계에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청년 사업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농림축산식품산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그 주인공은 익산에서 축산 부산물로 화장품과 의약품 추출하는 회사를 이끌고 있는 '우리B&B' 박상협(25) 대표.

박 대표는 올해 돼지 췌장에서 헤파린을 추출하는 기술과 천연 소시지 케이싱을 만드는 기술을 특허 등록했다.

헤파린은 혈액투석 중 혈액응고를 막는 물질로 만성신부전 수술환자, 심장 수술환자, 뇌경색 수술환자 등에게 필수적인 의약품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 혈액투석 시 헤파린을 사용해야 하는 신부전증 환자는 3만6000명에 이르지만 헤파린의 원료는 중국이 유일한 공급처였다.

박 대표는 중국에서 공급하는 헤파린보다 위생과 환경이 개선된 방식으로 안전하게 추출하는 방식을 연구·개발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헤파린을 곧바로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 않아 전량 수출하고 있다.

박 대표는 헤파린 원료를 활용한 시설 구축을 통해 국내 인프라 확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가공작업이 까다로워 대부분 수입산이나 가공 케이싱을 사용하던 소시지 시장에 케이싱 기술을 독자 개발해 유명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두 가지 특허와 함께 돼지털과 돼지발톱 등을 저렴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 단계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런 신기술을 개발한 사업가가 20대의 청년이라는 점에서 업계가 주목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1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채산성이 낮아 폐기되던 축산 부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 높은 화장품과 의약품 등을 개발한 것을 넘어 해외에 수출하며 외화까지 벌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박 대표는 두 가지 특허 기술로 박 대표는 올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내년에는 100억원대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일반 소비시장에서 활용되지 못하면 버려져 왔던 축산 부산물은 앞으로 많은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식육부산물 산업 활성화와 축산농가의 수익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 개발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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