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망국적 지역주의 회귀 시대착오

우리당 분당 불가피, 민심이반 명약관화

등록일 2007년02월14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에서는 조만간 '열린우리당'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갑.을 지구당 현역의원들이 눈 길을 끌 만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열린우리당의 이합집산 결과물은 잔류파의원들이 표방하는 국민대통합과는 달리 '군소정당으로의 전락'이 될것이라는 게 정치권 안팎의 중론이다.
정치역학상 열린우리당의 메카인 호남지역 의원들이 민주당과의 통합을 위해 탈당을 주도하고 있기때문에, 영남출신의원 등 당을 끝까지 사수하지 않으면 않될 의원들과 호남출신의원들의 결별은 명약관화하다는데서 비롯된 분석이다.
따라서 14일 전당대회 이후 열린우리당이 재건할 '신당'과 탈당의원들이 추구하는 민주당간의 '통합신당'은 각자의 길로 쪼개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잔류와 통합의원들이 드러나거나 은밀하게 쥐고 있는 '노무현정권 말기와의 결별'의 키워드는 핵분열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뒤 따른다.
이같은 정치지형속에서 이미 탈당한 조배숙의원에 이어 한병도의원 역시 탈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는, 명분없는 개인의 실리가 안고 있는 맹점에서 출발한 예측이다. "차기 총선에서 승리하고 싶다면 늘 든든한 후원자인 지역을 선택하라"는 현찰의 강렬한 유혹을, 과연 떨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말 더듬이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아무튼 조배숙의원은 열린우리당의 분당을 촉발시킨 당사자로서, 한병도의원은 예비적 이탈자로서 지역유권자들의 심판에 직면해 있다.
차기 총선에서 당선될 확률만을 쫒아 국민이 요구한 바도 없는 분당을 자행하면서, 열린우리당 창당이래 부여된 공통의 책임을 저버린 '배신자'라는 부담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더구나 국민이 인정하는 자구노력도 없이 와해국면에 떨어져버린 열린우리당은, 그나마 창당이념을 수호하려는 노무현 정권의 국정운영을 마비시킨 책임이 막중하다.
게다가 망국적인 지역갈등을 타파한다는 당의 정강을 정면으로 거슬러 지역정당으로 회귀하는데 앞장선 시대착오적인 발상도 한국정치를 크게 퇴보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탈당 또는 잔류의원들은 민심이반을 주목해야 한다. 갈수록 인물론의 위상이 높아가는 공론에 귀를 기울이면, 그릇된 정당정치는 유권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당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쉽게 읽을 수 있다.
냉엄한 앞으로의 정치지형을 내다보는 다음의 익산지역 유권자인 K씨의 목소리는 그 어느때 보다도 크게 들린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노무현을 밟고 자기 길을 가지만, 한국정치나 유권자의 의식은 노무현을 밟고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치 지형
열린우리당이 이른바 와해정국에 떨어졌다. 23명의 집단탈당은 단순히 분당 정도가 아니라 전체의 공간이동을 주도하는 위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탈당의원들은 교섭단체를 꾸려 내달에는 모든 연대세력을 규합하고 오는 5월 창당대회에 이어 늦어도 8월께는 완전국민경선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열린우리당은 오는 14일 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탈당을 주도한 전북정치권 정치인들은 '사익집단'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소통뉴스는 열린우리당의 오늘을 살펴보고 익산이 지역구인 조배숙의원과 한병도의원의 입장을 들어 지역정치의 변화를 전망해 본다<편집자 주>
상- 열린우리당의 와해
중- 탈당과 잔류의 입장
하- 전망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