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가 이달 2일부터 24일까지 7회에 걸쳐 농산물 가공연구회(회장 심영석) 회원을 대상으로 발효음료 상품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건강음료로 발효음료가 각광을 받음에 따라 산야초, 과일, 곡물을 이용한 발효음료 제조교육 요구에 부응하고, 농산물 가공연구회원들에게 상품화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됐다.

신지식농업인이자 발효식품교육장을 운영하고 있는 온생명 평생교육원 김인술 원장이 강사로 나서 발효와 관련된 미생물 특성, 과일과 곡물을 이용한 발효음료 제조실습, 발효음료의 시장규모와 발전가능성에 대한 교육을 했다.

참가자들은 발효시설을 견학하고 관능평가 방법을 익힐 수 있는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특히 효소음료 재료별 수분과 당분함량에 따른 침장원(설탕)투여량, 발효 중 산소공급요령, 식초음료 종초의 산도(ph)와 알코올 도수 측정법 등 상세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병행되어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주숙경(42, 황등면)씨는 “발효에 관련된 이론을 심도 있게 배우고 교육 내용을 총정리 할 수 있었던 효과적인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 대상인 익산시 농산물 가공연구회는 농업인 대학 농산물 가공학과졸업생 36명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이중 4명의 회원은 창업해 누룽지와 유기농 떡, 쌀 과자를 생산하는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