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성폭력범죄 척결을 위해 ‘성폭력전담수사팀’을 신설해 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성청소년과장(경정 안준옥)은 그동안 성폭력범죄는 수사는 형사과에서, 사후관리 등은 여성청소년과에서 관리하는 이원화된 시스템으로 운영되었는데, 이번에 성폭력전담수사팀이 신설됨에 따라 앞으로는 성범죄 관련 수사체계를 일원화하고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피해자 보호·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조순식 팀장 등 5명의 인원으로 구축된 전담팀은 성폭력전담 수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년간의 수사업무분야에서 두각을 보였던 경력자 대상으로 현장경력이 풍부한 요원들로 선발되었다. 이들 전담요원들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청에서 실시한 전문교육도 마친 상태이다.

성폭력전담수사팀은 성폭력범죄의 수사뿐만 아니라, 여성안심구역(대학로 기숙사 주변 등)에 대한 예방활동 등에도 주력하여 범인검거에 앞서 범죄발생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이다.

나유인 익산서장은 “성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철저한 수사로 반드시 검거하고, 피해자 보호활동에 최선을 다 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