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열 익산시장 예비후보가 30일 무월급 시장을 공식 표명했다.
박 후보는 30일 “올해 익산시는 법정경비의무부담금 200억 정도 예산도 못 세우는 어려운 재정”이라며 “1천769억 원 가량 되는 지방채를 상환하기 전까지는 월급 또한 반납하고 시민들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익산시는 산업단지 분양을 완료해 지방채를 2016년까지 상환한다고 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난 3월12일 정부에서 발표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때문에 분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산업단지 분양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시민의 혈세인 세금으로 이자를 충당할 수밖에 없다”며 “그래서 앞장서서 월급을 반납하고 지방채 상환을 위해 산업단지 분양에 온힘을 쏟고 불철주야 뛰어 다니면서 해법을 찾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