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익산시장 예비후보는 28일 대전 충청권 후보자들이 최근 ‘호남선 KTX 서대전 경유’를 연일 정치 이슈화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지역의 상생과 효율적인 철도문화를 위해 ‘호남선 철도의 관문인 익산’을 흔들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한수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 충청권 후보들이 선거를 의식한 정략적 선동의 방법으로 이미 ‘익산을 중심으로 충북 오송역 경유로 결론이 난 KTX 운행 효율성 방안’을 또 다시 번복하며, ‘서대전 경유’를 들고 나오는 것은 선거철 표만을 의식한 정략적 선동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대전 충청권 후보들의 KTX 익산역 흔들기를 방관할 경우 자칫 호남선 철도 관문의 상징인 익산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익산시장에 나선 모든 후보들이 지금이라도 힘을 모아 함께 공동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후보들의 공동대응을 제안 이유에 대해 이 후보는 “당초 계획에 없었던 오송역 경유 역시 충청 정치권이 힘을 모아 관철시킨 대표적 사례”임을 지적하며, “방관할 경우 또 당할 수 있다는 절박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경우 32㎞를 더 달려야 하고, 시간도 45분이나 추가되어 더 이상 고속철이 될 수 없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이에 따라 “억지주장일 뿐이라고 무대응한다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익산시민과 익산을 사랑하는 그 어떤 정치세력과도 단결하여 KTX 익산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