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해리면에서 의심신고 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23일 고병원성 AI(H5N8형)로 최종확진 됨에 따라 익산시는 이동통제초소 근무와 AI 차단방역에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18일부터 6개소에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하고, 이후 이동통제 초소를 병행 운영하여 전 직원이 24시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 바 있으며, 23일 오전 9시부터는 하림에 1개 초소를 추가 설치해 현재 총 7개 초소에서 이동차량에 대한 소독과 가금류 차량 통제 등 AI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아내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 소독차량을 이용해 금강변과 만경강변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 및 축산관련 종사자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방역과 소독 철저를 당부하는 등 AI 완벽차단에 힘쓰고 있다.
익산시의 이러한 AI 차단방역은 얼마 남지 않은 설 연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혹독한 추위와 싸우며 AI 차단방역에 고생하는 직원들을 배려하고, ‘청정익산 사수’를 위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명절 연휴기간 동안에는 이동초소 근무에 사무관 이상 간부 공무원들이 투입될 계획이다.
한편, 이한수 익산시장은 서울출장 일정도 취소한 채 24일 오후 목천 삼거리에 있는 1초소를 시작으로 7개의 이동통제 초소를 돌며 공무원, 경찰, 군인, 민간인 등 근무자들을 격려하였다.
익산시 관계자는 “춥고 힘들지만 군·관·경․민 모두가 AI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다”면서 “익산시를 AI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