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명천RPC 조영 대표(42)가 쌀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올해 국내 최고의 브랜드 쌀로 선정된 ‘탑마루 골드라이스’ 탄생을 주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 대강당에서 열린 ‘2013 농산시책 추진 우수기관 및 단체 유공자 시상식’에서 익산 쌀의 고품질화와 쌀의 해외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농업을 천직으로 여긴 조 대표는 1994년부터 아버지와 함께 명천정미소(2005년 영농조합법인 승격)를 운영하며 고품질 쌀생산 유통 및 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무농약, 유기농, GAP 인증 등을 통한 쌀의 고품질화에 매진하는 가하면, 생산단지 및 계약재배와 수탁형 계약재배 방식을 도입하며 엄격한 매뉴얼로 철저한 품질 관리를 꾀했다.
특히 2009년 첫 독일 수출을 시작으로 호주와 두바이, 몽골 등 해외 쌀 수출을 주도하며, 전북 수출협의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쌀 해외 수출을 사실상 견인해 왔다.
이 같은 공로로 조 대표는 최근 3년간 정부와 소비자단체로부터 고품질 브랜드 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최고의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조 대표의 끊임없는 노력에 힘입어 익산 쌀 브랜드의 격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대표는 “전국 4대 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익산이 전국 최고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이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개인의 영광이 아닌 익산의 모든 농민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