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김대오)는 20일 제173회 제2차 정례회를 끝으로 2013년도 의정활동을 마무리 했다.
23일간 진행된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4년도 예산과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의와 시정 질문, 각 상임위원회에서 제출한 9건의 조례와 동의안에 대해 원안대로 가결하고 폐회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 결과를 보면, 당초 제출된 2014년도 집행부 예산안 8천720억4천6백만 원 중 34억3백만 원이 삭감된 8천652억6천7백만 원으로 최종 의결되었다.
선심성 예산 및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고 시민들의 복지 및 반드시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적절하게 예산이 편성되는 등 꼼꼼하고 날카로운 활동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김 의장은 어느 때 보다도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을 감안해 신규사업은 최대한 억제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예산은 삭감을 자제하는 등 적재적소의 예산배분으로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한푼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심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임영애 의원이 발의한 ‘복지관련 예산 국비보조 상향 건의안’이 채택되었다.
임 의원은 “지속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정부가 복지정책을 대폭 확대하면서 자치단체들이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지방재정 환경을 감안하여 복지관련 예산 국비 보조율을 상향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