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의 장기화에 따라 코레일 전북본부 관내 비상열차 운행이 17일부터 감축 운행된다.
코레일 전북본부에 따르면, 17일부터 KTX는 호남선과 전라선에서 각각 4편(상·하행 각 2편), 장항선 무궁화 왕복 1편이 감축되어 운행된다.
코레일 전북본부는 철도노조가 불법파업에 들어간 지난 9일부터 고객편의를 위해 가용한 대체인력을 모두 투입해 비상열차를 운행해 오고 있다.
KTX의 경우는 평상시와 다름없이 100% 운행했었고, 새마을과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상시 대비 각각 50%, 68.6% 운행을 해왔다.
하지만 파업기간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대체인력의 피로도도 점차 커짐에 따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KTX운행을 불가피하게 축소한다는 게 코레일측의 설명이다.
코레일 전북본부 관계자는 “열차표를 미리 구입한 고객의 경우, 운행정지 되는 열차여부를 미리 코레일 홈페이지나 철도고객센터(1588-7788, 1544-7788)로 문의해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