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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음식물쓰레기 1만톤 줄였다“

종량제 이후, 음식물쓰레기 26.2% 감소

등록일 2013년12월11일 18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민들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 이 후 1년만에 1만여톤의 쓰레기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한 이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민들은 2012년 7월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시행한 후 올해 6월까지 1년 동안 총 26,866톤의 쓰레기를 배출했다. 이는 종량제 시행이전인 전년대비 (11년 7월~ 12년 6월) 일년 동안에 음식물 쓰레기를 36,388톤 배출한 것과 비교할 때 9,522톤을 감량한 것으로 총 26.2% 감량률을 보였다.

이 같은 감량성과는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현재 아파트 등 공동주택단지에 거주하는 53,255세대는 총 114개 단지에 설치되어 있는 698대의 RFID 개별개량장치에 세대별로 받은 음식물 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한다. 또 단독주택 4만3천세대에서는 3․5․20리터용 납부칩이 내장된 전용수거용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음식점 4000개소에는 RFID차량 계근방식 음식물통이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은 각각 세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되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좀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게 된 것이다.

익산시 모현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는 "버릴 때마다 무게를 알려주니 '배출량을 줄여야겠다 또 오늘은 잘했구나' 이런 식으로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작은 목표 같은 것이 생겼다"며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의식적으로 음식을 만드는 양을 적절하게 조절하게 돼서 더욱 좋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전후 1년간을 비교해 볼때 시행 전 익산시 전체 121,675세대당 월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24kg인데 반해 시행 이후 월 배출량은 18kg으로 큰 폭으로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당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또한 정액제 당시 월 840원에서 현재 평균 756원으로 84원 줄었다.

한편 시행 일년동안 익산시도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역별 순회설명회, 도심지역 거리 캠페인, 가정과 각급학교 및 사업장에 홍보물 배포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다. 특히 시행한지 몇 달 안돼 평소와 달리 여름철에는 수박, 옥수수 껍질 등 다량의 생활 쓰레기가 배출하는 상황을 파악해 단독주택용 20리터 대용량 용기를 확 대보급했다. 또한 김장철과 명절에 다량 배출되는 채소 쓰레기 처리를 위해 20리터용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를 제작해 보급하는 등 시민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맞춤형 정책을 제시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익산시는 지난 9월 환경부가 주최한 2013 음식물 쓰레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익산시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책이 성공모델로 자리잡아 타지자체에서 줄지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청소과 옥용호 과장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시와 시민의 높은 환경의식과 실천이 있었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착이 빠르게 시행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쓰레기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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