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14일 남원에서 열린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 발전대회에서 유공기관으로 선정,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작년 자살사업 중 노인자살예방 사업에 중점을 두고, 도농지역 노인 중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생명사랑 행복마을’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사회 자살예방 사업을 선도적으로 실시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자살 위험이 높은 홀몸노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노인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노인인구가 밀집된 부송주공아파트 1단지와 황등면 보삼3구 마을을 각각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선정, 집중 관리를 실시했다.
노인들은 사업을 통해 건강검사 및 상담, 정신건강교육, 행복증진 집단프로그램, 신체건강관리 프로그램, 말벗서비스, 주민 간 교류를 위한 벽화그리기와 우울증 예방을 위한 원예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일상의 활력을 찾아갔다.
박동기 보건소장은 “앞으로 자살예방사업은 물론 아동․청소년 정신보건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등을 통해 자살률을 낮추고 행복지수는 높이는 익산시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의 ‘생명사랑 행복마을’ 사업은 올해 국정평가에서 전라북도 정신보건사업 중 우수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