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팔봉공설운동장에서는 200여명이 동시에 김장을 담그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날 SK에너지(주) 전주물류센터(소장 권한준)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펼친 이 행사에는 (사)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1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탁자 위에 마련된 절임배추에 사랑이 듬뿍 담긴 양념을 바르고 50여명의 봉사자들은 배추와 양념을 옮기고 김치 담을 상자를 만드는 등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했다.
자원봉사자의 정성이 담긴 이 김치는 지역의 저소득층 500세대에 각 20kg씩 전달된다.
SK에너지는 7년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4,5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이웃들의 겨울나기를 도왔다.
이와 관련해 권 소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형편으로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약소하지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고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엄양섭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이사장은 “해마다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의 도움으로 김장김치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매서운 추위에도 이웃들을 위해 참여해준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팔봉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건규)는 직접 가꾼 배추를 수확하고 김장을 담아 14일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50세대에 김치 10kg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