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금자리서 목욕, 꿈만 같아요”
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리동로타리클럽(회장 형석기)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러브하우스 7호’가 완공됐다.
12일 오전 함열읍 정동마을 김모씨 집에서는 이한수 시장, 국제로타리 3679 지구 육화영 총재,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러브하우스 준공식이 열렸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 받은 김씨는 그동안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2명의 자녀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와 함께 겨울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고 목욕탕도 없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이리동로타리 클럽 회원들은 직접 공사와 자재를 지원해 시공하고 현장에서 인력봉사를 하며 정성을 다했다. 냉장고, 세탁기, 가스렌지, 생활 집기 일체 등을 기증하며 총 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20평의 러브하우스가 준공됐다.
지역사회 곳곳에서도 사랑의 손길을 보내와 전북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향후 1년간 난방비와 손녀의 학습지원, 가족여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리동로타리클럽 형 회장은 “김씨 가족이 이 곳에서 행복한 가족의 미래를 그려나가길 바란다. 특히 집 준공 과정에서 평소 말이 없던 손녀 아이가 따뜻한 물이 나오면 마음껏 목욕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보듬는데 회원들과 함께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