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 더욱 힘든 어려운 이웃에 온정을 나누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인화동주민센터에는 익산시사랑의열매봉사단(단장 이해석)과 지역의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연탄 2천장이 기탁됐다. 인화동주민센터는 5년 전부터 어려운 이웃의 난방해결을 위해 연탄을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의 이웃사랑이 더해져 마련된 이 연탄은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하는 ‘인화동 나누미봉사단’의 도움으로 10가구에 각 200장씩 전달됐다.
인화동 김봉수 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 연탄나눔행사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 용안면 부녀연합회(회장 서은숙)와 생활개선회(회장 김은희) 회원 48명은 11일~13일까지 3일간 용안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부녀연합회 회원들이 공동 재배한 배추를 사용해 사랑을 양념삼아 정성껏 김장을 하고 지역의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 64세대에 각 10kg씩 전달했다.
이날 김장에 참여한 이희선(54)씨는 “3일간 계속된 김장 행사가 쉽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이웃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데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