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동 고현초23회 동창회(회장 백오현) 회원들이 졸업 40주년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가져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동창회원과 이일여자고등학교 재학생 40여명은 어려운 이웃 30가구에 연탄 1,000장과 백미10kg 25포를 전달했다.
졸업생 김만철(54)씨는 “매년 어려운 이웃에 사랑을 전할 때마다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어렵고 힘들게 사시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일여고 최선희(16) 학생은 “비가 와서 추웠지만 저희들의 작은 봉사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낸다 생각하니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모현동 한상봉 동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준 동창회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동창회는 4년 전부터 매년 어려운 이웃에게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