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1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연극공연을 통해 친절․성희롱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교육을 보다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극공연을 선보이게 됐다. 이 자리에는 시청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해 친절의식을 높이고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친절연극은 전북연극협회 고민철 회장이 연출을 맡아 고질적인 민원과 막무가내 식 민원처리를 요구하는 상황 속에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는 ‘무뚝뚝한 재섭씨’의 이야기를 감동과 유머 있게 풀어냈다. 현재 공무원들을 대변하고 있는 재섭씨의 모습을 통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친절 체질화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것이 주 내용이다.
성희롱예방 교육은 감성교육디자인연구소가 상황극을 통해 다양한 상황의 성희롱 사례를 선보이고 강의를 함께 했다. 특히 직장 내에서 본인도 모르게 성희롱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재연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연극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직원들이 시민감동 친절행정을 실천하는 계기는 물론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통해 건전한 직장문화가 정착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