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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전횡 제한 원칙 깨는 악순환

'줄서기가 성공 관건' 오해 초래.. 조직장악력 상실

등록일 2007년01월0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는 국과장들이 평가하는 근평 80%와 동료직원들이 평가하는 다면평가 20%를 인사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근평의 주체인 국.과장들의 주관적인 평가를 배제할 장치가 없는 현재로서는 직원들의 근평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국.과장들은 일 잘하는 직원보다는 아부잘하는 직원에 더 쏠려 근평권을 행사하는 일이 다반사였다는 불신이 팽배하고, 직원들 대다수도 경쟁적으로 근평권자의 눈에 들기위해 비정상적인 줄서기를 자처해 왔다는 여론에서 투영된 현주소이다.
근평제도는 국.과장들의 사욕을 채우는 수단이 되어왔다는 지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더구나 최고 인사권자인 시장의 인사권 행사 범위가 근평권에 의해 추려진 순위 안에서만 허용되는 등 제한적이다보니, 시장이 인사에 크게 영향을 미치려 할 경우 원칙을 깨는 임기응변적 명분의 급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근평제도의 폐단을 객관적 인사기준으로 개선하지 않고, 최고인사권자가 특정한 목적을 가졌을 때 그 제도의 본래적 도입 취지마저도 훼손하는 악순환이 꼬리를 무는 실태이다.
공조직 인사의 절대명제인 승진의원칙, 전보의원칙, 순환의원칙 등은 근평권자나 최고 인사권자의 전횡을 나름대로 제한하고, 조직의 안정을 유지하는 근간이 되어왔으나 민선4기에 첫번째 단행된 인사는 그 한계선을 범람하여 스스로 조직장악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사에 대한 불만은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소위 '줄'을 되외시해서 언제나 소외되어 온 직원들로부터 비롯한다. 그들이 이번 인사가 혹자는 원칙을 지켜 외면하고 혹자는 원칙을 무시하고라도 발탁하는 현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열심히 일해도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면 누가 일을 하려고 할 것이냐"는 질문에 떳떳하게 대답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일정 수준의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인사가 원칙 밖에 있어도 줄만 잘서면 승승장구 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면 명백히 잘못 된 것이다.
따라서 명백히 잘 못된 인사 양태를 조직을 장악하고 영을 세우는 수단이라고 왜곡하여 현혹한 직원이나 그 주변은 이한수 시장 본인에게 독이라는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한수 시장이 주창하는 '일잘하는 직원 중용'을 현실화 하려면 먼저 객관적인 인사평가 지표를 마련해야 한다.
인사 부조리 대안은 없는가
민선4기의 '07년 1월 1일자 승진인사와 1월 8일자 6급이하 승진 및 전보인사 이후 익산시 공직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분별 없는 익산시의 아류 인사에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익산시의 인사를 좌우하는 근평과 다면평가가 공조직의 줄세우기를 부추기고 패거리짓기를 조장하는 등 인사 불공정시비의 원인이 되고있다는 여론도 팽배하다. 소통뉴스는 근평과 다면평가의 맹점을 살펴보고, 직무분석제도의 도입을 그 대안으로 제시해 공정한 인사 정착에 기여코자 한다.<편집자 주>
상- 근평의 맹점
중- 다면평가의 모순
하- 대안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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