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가들의 열기가 익산시 인화동 남부시장을 가득 채운다.
익산시 '스타트업 인화 솜솜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남부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년창업가들이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이며, 시민과 함께 지역 상생의 가능성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진다.
우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년창업가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씨앗장터(플리마켓)'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삼성물산과 청년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팔도상회'에서는 지역을 넘나드는 다양한 창업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8일 '청년창업 토크콘서트'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청년창업가들이 무대에 올라 창업의 어려움과 보람, 지역에서의 가능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청년들의 도전과 현실적인 고민이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현장에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먹거리, 즐길거리도 다양하게 갖췄다. 양조장을 운영하는 청년창업가들이 선보이는 수제주를 비롯해 시장 상인들이 준비한 안주 부스는 엄마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으로 축제의 흥을 더한다.
또 게임 부스와 기념사진 촬영 장소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익산의 옛 정취를 담은 기념사진 촬영 장소는 세대 간 공감과 추억을 나누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외에도 창업 유관기관의 홍보부스와 상담존에서는 예비 창업자들이 실질적인 정보를 얻고 전문가와 직접 상담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청년창업가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창업가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축제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이 머무는도시, 함께 성장하는 익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축제는 고향올래(로컬벤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창업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를 목표로 한다. 시는 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