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조성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에너지 공급원이 도시가스로 확정되면서 익산시민들의 도시가스 요금 부담이 덜어질 전망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정희 의원(민주당. 익산을)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집단에너지 공급대상지역 지정을 위한 자문위원회 심의 결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에너지 공급원이 도시가스로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집단에너지사업법' 제4조 등에 의해 집단에너지공급기본계획이 수립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식품클러스터라는 특수성으로 인한 청정에너지 공급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과 큰 규모의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익산지역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지난 7월 산업부의 집단에너지 지역지정 자문위원회 심의단계부터 전정희 의원은 익산시민, 익산시, 전북도 등과 함께 익산 식품클러스터 도시가스 보급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집단에너지 미지정으로 인해 전북지역에서 높은 수준의 도시가스 요금을 부담해 왔던 익산시민들은 향후 ㎥ 당 약 50원(익산시 전체 연간 70억원 수준)의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정희 의원은 “익산시민, 익산시청, 전북도청 등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청정연료인 도시가스가 보급되는 길이 열려 그동안 요금측면에서 불이익을 받아왔던 익산시민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