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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발간 교과서 ‘오류 수두룩’

초등 4학년 '전북생활' 익산지역 내용만해도 10여건 달라

등록일 2013년10월18일 07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라북도교육청이 발간한 초등학교 4학년 생활 교과서가 많은 오류로 부실 교과서 논란에 휩싸였다.

심지어 같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다르게 표기되는 등 오류를 걸러내야 할 검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학생과 교사들에 따르면 도교육청 발간 초등 4학년 '전북생활' 교과서에 실린 내용 가운데 맞지 않는 오류가 수두룩하다.

실제 이 교과서'전라북도 생활 4-1'의 27쪽을 보면 '최근에 익산 포항 고속국도가 개통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책 95쪽에는 '현재는 부분 개통되었으며'라고 표기됐다. 그러나 실제 익산~장수, 팔공산~포항간 고속도로는 개통됐으나, 장수~팔공산 구간은 아직 개통되지 않았다.

96~97쪽에 소개된 전라북도 항공 지도에서는 군산~서울(김포)노선은 운항하지 않는 노선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운항되는 것처럼 기록되어 있기도 했다.

익산 지역의 대표적인 시설이나 문화행사도 잘못 소개된 대목이 많았다. 114쪽 표에는 지난 2010년 한 차례 열리고 중단된 익산주얼리엑스포가 익산의 대표 축제인 것처럼 소개되기도 했다. 90쪽에 실린 사진 속 익산 영등동 보석판매센터는 현재는 폐업된 미활용 시설이지만 마치 정상운영되는 듯 설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 교과서에서 10개가 넘는 수정 사항이 발견되는 등 전북교육청에서 발간한 교과서가 오류투성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생들이 배우는 교재가 오류가 있어서 되겠느냐”고 꼬집으며 “교과서 제작과 감수에 더 엄격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2009년 초판 발행된 교과서이고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오류가 나온 것 같다"면서 "내년에 새로 발간되는 교과서에는 관련 오류를 철저히 바로잡겠다"고 답변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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