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3쌍의 동거부부를 위해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했다.
13일 익산청소년수련관에 열린 이번 합동결혼식은 김복현 익산문화원장의 주례로 혼인서약, 성혼선언문 낭독, 축가, 신랑신부 행진, 사진촬영 순으로 친인척과 자녀들의 많은 축복 속에서 진행되었다.
익산시는 결혼식에 필요한 드레스 및 턱시도, 신부화장, 부케, 사진 촬영 등 결혼 진행에 따른 비용을 무료로 지원했다.
특히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이불 3채를 전달했으며 배산라이온스클럽에서 온누리상품권(30만원 상당)을, 농협 익산시지부에서 탑마루쌀(30만원 상당)을 후원해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3쌍의 부부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 외에도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레이디싱어즈 합창단에서 이날 결혼식을 진행한 부부의 앞날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으며, 주노웨딩, 조이미용실, 베이비스튜디오 등 야외결혼식장 협약업체에서도 재능봉사에 나서 훈훈함을 더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저소득 동거부부를 위해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거부부가 행복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