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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어떤 후보도 지지 않겠다”

기독교계 일부 목사들 5일 “특정후보, 종교를 정치에 이용 말라”촉구

등록일 2012년04월05일 18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리동성교회 윤상대 목사 외 7명의 목사들이 5일 익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는 특정후보들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종교를 정치에 이용해 종교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그 어떤 후보도 지지하지 않겠다”

익산 관내 일부 기독교계 목사들이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리동성교회 윤상대 목사 등 7명의 목사들은 5일 익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 후보들이 방송토론회 등에서 자신을 기독교계 후보라고 발언하고 있다”면서 “후보들은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A후보가 3일과 4일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익산시 기독교계의 지지를 받아 추대 받은 범 기독교 후보’라고 발언했는데 이는 혼란과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기독교계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한 특정 후보자의 지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익산노회, 기독교연합회 등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공식입장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특정후보의 ‘전폭적인 지지’ 이야기는 여론을 호도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일부 기독교계는 A후보가 ‘자신을 범 기독교 후보’라고 유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아울러 이에 대한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독교 후보라고 자칭하는 또 다른 B후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을 표명했다.

오늘의 기자회견이 결론적으로 기독교 성향의 A후보를 비판함으로서 또 다른 기독교계인 B후보에게 반사이익이 가는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시민의 화합과 연합을 갈구하고 있다”며 “선거 유세를 빙자해 종교간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그 어떤 후보에 대해서도 지지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이번 선거가 시민들에게 종교 간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에 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는 선거 후 치유하기 힘든 상처가 될 것 같아 염려스럽다”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리동성교회 윤상대 목사, 예문교회 서재수 목사, 하늘정원교회 이창호 목사, 사랑의 교회 김천석 목사, 서산동교회 고병동 목사, 행복한교회 조명환 목사, 명천교회 문영남 목사 등 총 8명이 참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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