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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공에너지 '출범'‥에너지 시장 ‘지각변동’ 예고

30일 준공식 열려‥증기 가격, 기존 업체보다 톤당 7천 원 가량 저렴 '가격경쟁력 우위'

등록일 2012년03월27일 15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상공에너지 신영주 대표가 27일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 준공식 소식과 함께 에너지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국내 최초 대용량 RDF 열병합발전소인 (주)상공에너지(사장 신영주)가 오는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특히, 현재 상공에너지가 관내 기업들에게 공급하는 증기 가격이 기존 업체보다 톤당 7천 원 가량 저렴해 기존 업체가 가격을 대폭 인하하지 않을 경우 가격 경쟁력에 따른 관내 기업들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상공에너지 신영주 대표는 27일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 준공식 소식과 함께 이 같은 에너지 공급 계획을 상세히 발표했다.

신 대표에 따르면, 상공에너지는 2007년 익산지역 상공인이 주축이 돼 제2산업단지에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열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공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이 2009년 참여하면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친환경 설비 운영 실현을 위해 열병합 발전 시설을 설계했다.

2010년 6월 착공된 상공에너지는 1068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19개월 동안 건설됐으며 올해 2월과 3월 시운전을 거쳤다.

용제동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상공에너지는 부지면적 9906㎡ 규모로 시간당 증기 75톤과 전기 9.8MW를 생산한다.

생산된 증기는 톤당 4만1950원으로 공급돼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게 상공에너지 대표자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4만 9000원에 공급되는 전북에너지서비스와 4만3000원에 공급하는 대전의 STX에너지, 6만1000원의 시화에너지 등과 비교해 가격경쟁력에서 비교우의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상공에너지는 이미 제2산단 내에 있는 8개 업체에 지난 2월부터 이 같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계약을 마친 1개 업체에도 준공과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상공에너지 조감도.

발전소 연료는 가정에서 버려지는 생활폐기물 중 분리 수거된 종이, 목재, PVC를 제외한 플라스틱 등을 활용해 만든 RDF(Refuse Derived Fuel)와 석탄을 사용한다.

특히 RDF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선별, 파쇄, 건조 성형 과정 등을 거쳐 고형연료화 한 것으로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평가받고 있다.

상공에너지에서 사용되는 RDF는 직경 30㎜이하, 길이 100㎜이하, 수분 10wt%이하의 원기둥 모양의 압축고형연료(Pellet) 형태로 반입된다.

또한 환경부장관이 지정해 고시한 고형연료제품 인증기관인 한국환경공단으로 품질․등급 인증서를 획득한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전라북도 지역에는 RDF 생산시설이 마련돼 있지 않아 경상남도 남해군에서 조달해 운영하고 있다.

상공에너지는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탈황․집진설비, 탈질설비를 설치해 배출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등 대기환경기준 준수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상공에너지 신영주 대표는 “익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렴한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해 친환경 Green 발전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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