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어르신들의 사랑방인 경로당에서 지난 1988년부터 25년째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익산시 인화동 관내에 위치한 이리경로당(회장 나창순)의 어르신들이다. 경로당의 30여명 어르신들은 평소 용돈 등을 절약해 작지만 특별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리경로당에서는 매년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들 가운데 학교장 추천을 받아 5명을 선정해 1인당 100,000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리경로당 나창순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관내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장학금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리경로당은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대학진학자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난 16일 이리고를 졸업하는 양○○ 학생을 비롯한 모두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