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비단 위에 푸른 띠를 펼쳐놓은 것처럼 아름답다 해서 이름 붙여진 금강(錦江),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서해안 7대 낙조로 꼽힌 웅포 곰개나루에 올라 노을 지는 서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아름다움에 저절로 숨이 막힌다.
이렇게 아름다운 금강에 이십리 자전거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되어 가을을 유혹한다.
자전거 메니아들은 물론이고, 가족과 연인과 함께 신선한 강바람을 맞으며 끝없이 이어진 코스모스 사이를 걷고 달리다,
덕양정에 올라 타는 듯한 노을빛․ 형형색색 꽃빛 일렁이는 금강을 바라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멀지 않은 곳에서도 한껏 넘치고 있는 웅포의 가을은 자연 그대로가 한바탕 축제고 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