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도심권 오․우수를 분리하는 2차 하수관거정비사업이 3월부터 본격 착공된다.
시는 도심권 기존합류식 하수관거를 우수 및 오수관으로 분류하고 각 건물 내 정화조를 폐쇄하여 분류관에 직접 연결하는 하수관거정비 2차 사업을 지난달 25일 민간사업자 시행자인 청정익산(주)에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이달 본격적으로 착공하게 되었다.
이번 사업은 1차 사업과 같은 민간투자사업(BTL)방식으로 총사업비695억원이 투입되고 하수관거 91.9㎞, 배수설비 6,643개소를 정비하는 사업으로서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주)포스코건설에서 맡아 시공하게 된다.
그동안 1차 사업은 푸른익산환경(주)에서 2008년 착공하여 현재95%의 공정으로 하수관거86.5㎞, 배수설비 4,644개소를 정비하고 시운전중에 있으며, 도로 포장 및 마무리 정리 중에 있어 무난히 5월에 완공이 예상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2차 BTL하수관거사업에 총사업비 1,297억원을 투입하게 되며 하수관거 178.4㎞, 배수설비 11,287개소가 정비되면 오․우수관 분리가 95%이상에 달하게 된다. 건물 증개축, 용도변경 시 정화조 설치가 필요 없게 돼 정화조 청소비 부담이 해소되고 업종 변경이 편리해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도심권의 악취가 근본적으로 차단되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주변 소하천의 수․생태환경 개선과 오수분리를 통해 효율적인 하수처리장 운영으로 결과적으로 시 예산 절감에도 효과에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지역내 대규모 건설공사 착공으로 건설경기에 큰 활력을 불어 넣어 일자리 등 고용 창출을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