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단수시간 3시간 내 신속해결, ‘매우만족’평가

등록일 2011년02월25일 17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수돗물 공급이 안돼 불편한 주민을 위해 민원접수에 방문까지 3시간만에 해결하는 신속성을 보여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0년만의 한파로 인해 익산시 동절기 상수도 불편민원이 폭주했다. 수도계량기 동파 및 급수로관로가 결빙되는 등 상수도관련 주민생활 불편접수가 끊이지 않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월 21일 현재까지 총 68일간 급수계량기 동파민원신고는 1,728건에 이르며 하루 평균 25건이 접수된 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총 358건에 비해 4배가량 증가되었다. 단수, 누수 민원 1,600여건을 포함하면 급수 관련 민원이 3,300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 2월 17일과 18일은 하루 129건, 137건 기록을 세웠다. 이는 11분에 1건 꼴로 동파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더욱이 2월 상수도 정기 검침일과 겹쳐 사태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한수 시장을 사령탑으로 익산시는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해 상수관리과 41명의 직원이 하나 돼 발 빠르게 대처했다. 시는 동파대책반 2개반을 편성해 2인1조로 구성된 처리팀을 21개 읍면동에 급파했다. 공익요원이 사무실에서 고장신고를 접수해 문자로 전송하면 현장에 파견된 직원이 수리하는 등 SMS시스템을 도입해 조직적으로 신속하게 대처했다.

극한의 추위와 끝없이 밀려오는 업무로 인해 지쳐 있음에도 뜨거운 동료애를 발휘한 것도 눈에 띤다.

직원들의 훈훈한 동료애의 절정은 ‘여산면 상수도 배수관 동파사건’이다. 설날 하루 전인 2월 2일 저녁 8시 50분. 여산 정수장 관로가 혹한의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동파돼 마을전체가 단수되었다.

종합민원상황실 전화기는 민원폭주로 불통이 됐다. 설 연휴 전 인사발령으로 타부서로 발령난 직원 6명을 포함한 직원 26명이 2개조를 편성해 현장으로 긴급출두, 2월 3일 새벽 4까지 복구를 하여 주민들이 무사히 설날을 맞이할 수 있었다.

특히 임훈씨(상수관리과)는 과로로 원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는 상황이 발생했지만, 링거를 맞고 다음날 출근해 비상근무에 임했다. 임씨는 “다들 똑같이 힘든 상황에서 혼자 아파 걱정을 끼친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하다”며 “구제역 초소 근무 등이 겹쳐 24시간 집에 못간 직원들도 많은 상태라 제가 쉬면 그만큼 더 힘들 직원들을 생각하면 쉴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설날 연휴 기간 단수민원을 처리했던 서동수씨(상수관리과)도 과로로 인한 몸살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쉬지 못한 채 일해야만 했다.

공무원이 계량기를 직접 교체하여 3천4백만원 상당의 예산절감효과도 거뒀다. 상수도 동파 시 수용가는 2만5천원에서 5만8천원 정도의 계량기 금액만 부담하고 교체수리는 업체가 대행 할 경우 한 건당 2만원 정도를 시에서 부담해야 한다.

익산시는 해빙기에 대비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또 한번 뛴다. 지난 22일 금마, 미륵사지 교차로 누수처 복구공사도 무사히 끝마쳤다. 앞으로 신흥정수장, 금강정수장 등 정수시설 및 누수관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례적인 기상이변으로 지난 여름 수해와 올겨울 한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하나되어 극복했다”며 “열악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이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