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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추적의 달인들 ‘체납징수기동반’

김인수 실무관 ‘타의 추종 불허'…지난해 316대 강제 견인, 체납세금 26억 회수

등록일 2011년02월24일 14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는 최근 체납 지방세의 상당액을 차지하는 대포차 추적을 통한 세수 증대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은 괄목 성과 뒤에는 익산시청 징수과 체납징수기동반원들의 밤낮을 가리지 않는 노력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대포차 회수전문인 김인수(사진) 실무관의 남다른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대포차 추적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저력을 발휘하면서 대포차 추적의 달인이란 별칭을 얻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지난 한 해 동안 그의 표적이 되어 강제견인 된 대포차만 해도 무려 316대나 된다. 거의 하루에 한 대씩 그의 손에 의해 대포차들이 강제 견인 된 셈이다. 이를 통해 그는 체납된 지방세 26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각종 범죄에 이용될 여지가 높던 대포차로서의 오욕의 생을 마감하고, 새 주인을 만나 착한 차로서 새 삶을 시작한 차만 해도 277대나 되고, 이로 인해 충당된 금액도 7억원에 달한다.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징수한다’
익산시청 징수과 체납징수기동반은 체납지방세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관련 지방세를 전문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0월에 구성한 특화된 T/F팀이다. 이들의 사무실 입구에 들어서면 강력한 글귀가 담긴 현수막이 눈에 띈다. 자칭 슬로건 ‘끝까지 추적하여 반드시 징수한다’는 내용에서 이들의 강력한 의지를 알 수 있다.

T/F팀은 고액체납차량과 일명 대포차, 도로의 무법자, 달리는 시한폭탄으로 지칭되는 고질적이고 악의적인 체납차량이 주요 표적이다. 일단 사정권 안에 들어온 대포차는 각종 보험기록, 차주면담, 운행기록 조사 등 장장 한 달여에 걸친 광범위하고 빈틈없는 자료수집과 분석과정을 통해 표적 차량의 주요 운행지가 파악된다.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진행되면 익산시청 징수과 체납징수기동반은 드디어 대포차 강제견인에 나선다.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탐문·추적·잠복, 연일 계속되는 점유자와의 숨바꼭질 등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표적을 발견하고 강제 견인에 나서지만 순순히 응하는 운전자는 한명도 없다.

그러나 오랜 경험과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에서 배어나오는 김 실무관의 노련함은 완강하게 버티던 점유자로부터 자동차 키를 받아내고야 만다. 김인수 실무관의 직관력과 대포차 추적의 달인으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김 실무관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대포차 관련 정보수집과 분석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서류뭉치들과 씨름하던 시간들을 떠올린다”며 “반복되는 밤샘 잠복과 점유자와의 신경전으로 인해 숙소에 들어갈 때쯤이면 녹초가 되곤 하지만 오늘도 해 냈구나 하는 뿌듯함에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한다”는 말로 세수 증대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피력했다.

이런 치밀함과 끈질긴 저력은 이창현 과장의 부임으로 더욱 확고해졌다. 이 과장은 “징수과는 시끌벅적해야 한다. 많은 욕을 먹을 각오를 하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다그친다. 우스개스럽지만 “제일 욕을 많이 먹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겠다”고도 한다.

이런 익산시청 징수과의 열정은 고스란히 전라북도 지방세정평가 3위를 기록하는 쾌거로 이어졌다.

이 과장은 “2011년 신묘년에도 익산시청 징수과의 체납세와의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징수과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시 재정 확충과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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