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 병마개를 수거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주)보배와 함께하는 1석 3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보배로 전북사랑기금 전달식이 21일 오전 시장실에서 열렸다.
이 전달식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박헌재 익산지역본부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박완수 사무처장, 김원배,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주)보배 윤기노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작년 11월 3일부터 올해 1월 15일까지 열린 이 사업은 전북경제살리기 도민회의의 주관으로 마련, ‘보배로’ 소주 음용 후 병마개를 읍면동 단위로 시민이 자발적으로 수거하면 수거량에 따라 병마개 1개당 200원을 (주)보배 측에서 전북사랑기금으로 보상했다.
이 사업으로 관내 식당마다 ‘보배로’ 소주를 판매하게 됐으며 시민들은 우리 고장 술 애용바람이 일었다. 더욱이 연말 연시라는 최적기를 맞아 성과가 배로 증대되어 총 집계결과 병마개 수거량이 2만6천237개로 보상가 525만원을 모으게 됐다.
기금은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어 익산사랑상품권 구입 후, 읍면동에 병마개 수거 보상액만큼 나누어져서 설을 맞아 읍면동에서 자체적으로 24일부터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전달식에서 (주)보배 윤 대표는 “시민의 열렬한 성원에 감사드리며 향토 기업의 긍지를 느꼈고 앞으로 이러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당초 기금을 현금지급 하려는 계획에서 변경하여 우리 전통시장과 상인을 돕기 위해 전액 익산사랑 상품권으로 구입하여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이번 사업은 내고장 상품의 홍보와 판매 방법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과 유사한 좋은 사례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