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보건소가 지난 8일부터 이달 말까지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해 주말과 공휴일에 의료공백이 없도록 비상진료에 돌입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관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인플루엔자 1천명당 의사환자 발생율이 2010년 50주차 (12.5~12.11) 4명에서 52주차(12.19~12.25)에는 15명으로 급증했으나 올해 1주차(12.26~1.1)에는 13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보건소는 의사환자 감소로 인플루엔자가 대유행은 아니지만 인플루엔자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비상진료를 실시하게 됐다.
시민들은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수 없는 주말과 공휴일에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를 방문해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 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필요한 경우 처방전을 발급해 약국에서 투약할 수 있도록 약사회 및 관내 약국과 협조체계를 마련해 주말에도 투약이 가능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및 기침예절 준수 등 철저한 개인위생 및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고위험군인 노약자,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합병증 발생율이 높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발열(38도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와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