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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망성면AI '고병원성'…낭산면AI '추가'

방역당국 확산 가능성에 '촉각'…낭산AI 3㎞이내 살처분 '일단 유보'

등록일 2010년12월31일 18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31일 AI가 발생한 익산시 낭산면의 양계농가에서 시 공무원 등이 방역복으로 갈아입고 살처분 작업에 나서고 있다. AI현장을 방문한 이한수시장이 작업중인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익산 망성면의 한 종계 농장에서 29일 의심 신고된 AI 바이러스는 고병원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이런 가운데, 익산 낭산면의 한 토종닭 농장에서 또다시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1일 익산시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낭산면 한 토종닭 사육농가(발생농장 기준 2.7㎞ 위치)에서 AI의심축이 추가 신고 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신고 농가에 대한 현지 확인 결과 닭 300마리가 폐사했으며, 도 축산위생연구소에서 AI 간이킷트 검사를 벌인 결과 12마리 중 6마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AI 확인을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시료를 송부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AI가 의심되면서 해당 농가에 사육되고 있는 토종닭 5만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결정, 가금류에 대한 이동통제 결정을 내렸다.

농장 주변 500m 이내에 닭 사육농가는 없어 추가 살처분은 이어지지 않아, 인근에 방역팀을 투입해 소독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이 농장의 3㎞이내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은 당분간 보류됐다.

방역당국은 "이번(낭산)에 AI에 감염된 닭의 증세가 이전과는 달리 급성으로 나타나 초기 발견이 쉬운데다 대규모 도살처분 때 축산농가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주말까지 사태추이를 지켜본 뒤 살처분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유보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낭산면의 농장 주인 심모씨는 이날 오전 11시께 토종닭 7만5천여 마리 중 300여 마리가 갑자기 떼죽음하는 등 AI의심 증상을 보이자 익산시에 신고했으며 방역당국의 간이검사에서 AI양성 판정을 받았다.

망성면 AI 고병원성 확진...확산피해 ‘우려’
앞서 지난 29일 망성면 한 종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으로 신고 된 닭에 대한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 인플루엔자로 최종 판명됐다.

방역당국은 전염성과 치사율이 높은 고병원성 AI임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장은 물론 익산 농장으로부터 닭을 사간 농장까지 추적해 닭 10만9000마리와 오리 1만 마리 모두 살처분했다.

AI가 확산될 경우 국내 최대 닭고기 가공업체인 ㈜하림 공장의 큰 피해는 물론 계열농장이 밀집한 망성면 대부분과 용동면, 낭산면 일부지역에 포함된 19농가의 286만1000수의 닭에 대한 살처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전염되지 않더라도 반경 10㎞의 관리지역내 가금류에 대한 이동이 30일 동안 제한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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