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지방세 수입이 작년도 1,645억원에 비하여 6% 정도가 증가한 1,7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 2월말 출납폐쇄기까지 사상 최초로 시세 수입 1,000억원 달성도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세목별로 살펴보면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에 힘입어 재산세가 18억원이 증가하였고, 신규등록 차량 증가로 자동차세가 12억원이 증가하였다.
특히 고용이나 기업의 경영활동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지방소득세는 30억원 정도가 증가했다. 이는 전년대비 14% 가 증가한 것.
지방소득세는 소득분과 특별징수분, 종업원분으로 구분되며 이 중에서 특별징수분과 종업원분은 기업이 지급하는 근로자의 급여 총액을 과세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업의 고용 수준 및 경영활동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는 세목이다.
이 지방소득세의 증가는 지속적인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기업의 고용수준과 자영업자의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의 매매 시에 신고 납부하는 취득세 및 등록세도 작년보다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체감경기 회복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부품소재전용단지, 종합과학산업단지, 삼기․낭산 일반산단,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이 완료되면 8만여명의 인구 유입과, 500억원 이상의 익산시세 수입증대 효과로 2,000억 자주재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