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동주민센터가 도심 속 빈집을 정비해 쾌적하고 깨끗한 동네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빈집은 폐가로 변해 주거환경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일대가 슬럼화 되어가고 있어 농촌 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빈집에서 청소년과 노숙자가 무단숙식으로 화재를 내는가 하면 온갖 생활쓰레기를 버려 심한 악취와 해충으로 지역주민이 몸살을 앓고 있었다.
이에 남중동주민센터 직원들과 지역주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참여자들은 팔을 걷어 부쳤다.
이들은 100여가구가 넘는 빈집 중 무단숙식 장소로 이용 가능한 곳은 출입통제 장치를 하고 무단투기 된 쓰레기를 치웠다. 또 곧 무너질 듯한 위험한 담장을 철거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조 꽃 담장을 설치했다.
빈집 문제가 해결된 남중동은 내년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등 남중동 7개단체로 구성된 남중동 지킴이 100여명이 우범지역 순찰과 독거노인 문안인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남중동주민센터 관계자는 “빈집 정비를 하고 나서 주민들의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빈집 정비와 함께 주민과 특히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위한 순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