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주) 조규옥 회장(오른쪽)이 26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관내 독거노인들에게 내의 2천800벌을 기탁하기로 하고 이한수 시장에 전달했다.
국내 방직분야 1위의 섬유회사인 전방(주) 조규옥 회장의 남다른 고향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 회장은 26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관내 독거노인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의 2천800벌을 이한수 시장에 전달했다.
조 회장은 “추운 겨울을 어렵고 힘들게 보내게 될 이웃을 생각하다 홀로 사는 고향의 독거노인들을 돌아보게 됐다”며 “이번에 전달되는 내의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대규모 투자협약에 이어 고향의 어려운 이웃에 나눔을 실천해준 조 회장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 내의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까지 녹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의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2천8백세대 독거노인에게 각 1벌씩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전방(주)는 익산지방산업단지 19만9천 제곱미터 부지에 내년부터 2015년까지 총 2,03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방적설비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9월 익산시와 전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방의 이 같은 대규모 투자는 평소 조 회장의 고향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다는 고향사랑이 바탕이 된 것으로 화제가 됐다.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조 회장은 지난 10월 제15회 익산 시민의 날 행사에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