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망성면사무소 옆 광장에서 열린 ‘어르신을 위한 한마당 큰잔치’에서노인들이 어깨춤을 추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무형문화재 임화영 명창(익산국악원 원장)이 부른 판소리 한가락은 잔치의 흥을 돋우며 노인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노인들은 성북초교 유치부의 깜찍한 율동에 웃음을 지으며 연신 박수를 쳤다. 또 노래자랑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끼와 열정을 보였다.
주민화합을 위해 열린 이 행사는 망성면 이장단(회장 한영수, 61) 주관하에 주민자치협의회 및 부녀회 후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 행사는 서동축제 먹거리장터에서 발생한 수익금과 이장단에서 야유회를 취소해 기부한 예산이 더해지고 관내 주민들이 스스로 금일봉에 동참해 이뤄져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진 이한수 시장은 “망성면 어르신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이니 절로 흥이 난다”며 “이번 행사가 주민들 모두가 화합하고 마음을 나누는 화합의 큰잔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한영수 이장단 회장은 “망성면은 익산시 최북단이며 충청도와 경계지역으로 주민들이 시내와 멀리 떨어져 소외를 느끼고 있었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면민들의 단합과 자긍심, 익산시민이라는 소속감을 얻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를 마련해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