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서는 2일부터 30일까지 도로명주소를 사전에 안내하고 의견을 한 번 더 수렴하고자 한다.
현재 사용하는 지번주소는 1918년 일제 강점기에 도입되어, 지금까지 거의 100년간 사용해 왔으나 그동안 도시화, 산업화 등 각종 개발로 인하여 지번의 순차성이 훼손되어 위치 찾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도로명 주소는 우리나라와 일본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한 G20 국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주소다.
우리나라 주소제도가 체계적으로 정비되어 길 찾기가 편리해지고 경찰․ 소방 등 응급 구조기관의 현장 대응력이 제고되며 물류비 등 사회경제적 비용이 대폭 줄어들게 되어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익산시에서는 그동안 도로명 및 도로구간 DB 재정비 용역 실시후 새주소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534개 도로명을 확정하였으며 도로명판 2,000여개 및 건물번호판 50,000여개 등 시설물 설치를 완료하였다.
새주소 도로명 부여 및 시설물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건물 등의 점유자에게 도로명주소를 미리 안내(예비)하여 도로명주소의 미비점 등에 대한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보완한 후, 내년 상반기 중 법적으로 유효한 도로명주소를 고지할 계획이다.
또 내년 7월경 전국적으로 동시에 도로명주소를 확정하는 고시를 실시하여 2012.1.1일부터 도로명주소를 본격사용하게 되며 국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 도로명주소와 지번주소를 병행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