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는 제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작물 피해대책 기술지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번 폭우(8.13~15)로 인한 피해복구가 채 끝나지 않은 상황으로 태풍 곤파스에 따른 재배농가들의 농작물과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벼농사의 경우, 폭우로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물을 빼주어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를 억제시키고 물이 빠질 때는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앙금과 오물을 제거해야 한다.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며 황숙기이후 도복 된 포장은 조기 수확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킨다.
고추 등은 무름병, 역병,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를 긴급실시하고, 병이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하여 다음 열매 자람을 촉진시킨다. 수박 등 덩굴성 작물은 꼬인 포기를 펴주고 덩굴간격을 알맞게 관리하여 햇볕을 잘 받게 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4종복비 엽면시비를 실시한다.
과수는 찢어진 가지는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쓰러진 나무는 토양이 젖어있는 상태에서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세우고 보조지주를 설치, 나무를 세운 후 잎이 시들 경우에는 주지 등 가지와 과실 수를 줄여주는 적과작업을 실시한다.
사과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복합비료나 요소비료 엽면시비를 해준다.
축사의 경우 피해발생시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하여 고창증을 예방하고, 축사내부를 철저히 소독해 주어야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정보 및 작물관리 등 SMS 발송, 읍면동 현장기술지도 활동 강화,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 유지 등 피해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