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동축제 2010’이 최종 보고회를 마치고 축제 개막을 위한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서동축제 운영본부는 지난 27일 최고 의결기구인 축제 추진위원회에 올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세부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운영본부는 이날 보고에서 시민공모체험 및 산업홍보관 모집이 접수마감일 이전에 신청이 쇄도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미 부스 배정을 마쳤다는 내용을 비롯한, S-POP 페스티벌, 각종 경연대회 및 선발대회의 접수가 연일 계속되는 등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축제는 ‘영원한 사랑노래, 러브 프러포즈’ 라는 주제와 ‘익산의 가을 사랑으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되었으며, ‘서동 ․ 사랑 ․ 아시’의 3가지 테마를 가지고 총 35종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열두마당으로 구성된 서동테마는 서동의 역사와 생애를 축제를 통해 만나는 역사체험테마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무왕제례, 서동선화혼례식, 러브스토리 뮤지컬 갈라쇼, S-POP 페스티벌, 서동선발대회, 서동요 거리퍼포먼스 등이다.
여덟마당으로 구성된 사랑테마는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며 이번 축제의 메인 테마로 신규 프로그램이 집중 되어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랑의 광장, 커플 사랑운동회, 사랑의 헌혈릴레이 2010, 사랑의 나무, LOVE 콘서트 등이다.
열다섯마당으로 구성된 아시테마는 왕도 익산의 문화예술로 꾸며지는 익산문화 한마당으로 주요 프로그램은 시민열린공연, 한국 5대 농악 한마당, 서동풍물경연대회, 기세배놀이, 닥섬유 패션쇼, 정크아트 교육 특별전 등이다.
특히 올해는 별도로 개최되던 익산예술제도 익산서동축제와 한자리에서 축제의 마당을 펼친다. 이를 통해 익산시민과 익산의 문화예술인들이 한마음으로 흥을 돋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명실상부한 참여형 축제로 부족함이 없도록 인력운영계획, 교통관리계획, 안전관리계획 등도 수립하고 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축제 추진위원들은 문경주 운영본부장의 보고를 받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 남은 일정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 아시 : 王宮이라는 뜻의 고어(아시=金=益) 익산의 옛 이름 ‘金馬渚’는 ‘왕궁이 있는 큰 물가’라는 뜻인데 이때 ‘金’이 ‘아시-王宮의 고어’이며, 王都였던 익산을 설명해 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