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수박의 일조부족시 피해방지를 위해 LED(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기술개발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년 초에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던 일조 부족과 저온은 수박에서도 마찬가지로 착과불량과 품질저하를 유발하여,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수박은 전국적으로 2만ha(’09)가 재배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우리 도는 14.8%(3천ha)를 차지하여 그 피해를 더욱 크게 실감하였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일조가 부족한 2~3월 경의 시설수박에 LED전등을 이용함으로써 일조 부족 시 에도 착과를 안정시키고 품질을 향상시켜 농가의 안정적인 수박생산을 돕고자 LED 보광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LED는 농업부분에서는 남극 세종기지와 대형할인마트의 식물공장에서 엽채류를 생산할 정도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만, 대단위 면적을 필요로 하는 과채류인 수박에 적용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박에 대한 LED 보광기술이 개발 및 실용화되면, 일조 부족 시에도 꽃가루의 양호한 생산으로 꽃가루 구입비용을 절감하고, 인공수분 후 착과율이 상승하여 노동력을 절감 할 수 있으며 또한 품질향상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