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31만 익산시민 여러분과 내외귀빈 여러분!
먼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제6대 익산시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마음 깊이 새기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일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4년은 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심어왔던 긍정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쓰레기소각장 문제, AI, KTX정차역 이전 논란, 전북대익산대 및 노동부익산지청 통합 문제 등 위기를 오히려 시민 화합과 지역발전의 기회로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국가식품클러스터, KTX선상역사 건립, LED협동화단지조성 등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함께 50만 도시 익산 건설의 기반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시는 1400여년전 백제 제30대 무왕께서 익산천도를 단행한 이래, 산업경제와 역사문화적인 측면에서 도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천재일우의 기회를 살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동북아 식품수도 그리고 세계문화도시 익산의 꿈을 반드시 실현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선5기에는 민선 4기의 성과를 토대로 첨단산업 창조도시, 여성친화 감성도시, 백제숨결 문화도시, 희망교육 복지도시, 으뜸농업 풍요도시 5대 시정방침을 실현하여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 익산시대의 꿈’을 활짝 열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동북아 식품수도를 비전으로 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2015년까지 왕궁에 조성하여 농업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100년의 먹을거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KTX 선상역사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새만금의 배후도시로서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도심의 동서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주거, 쇼핑, 업무, 컨벤션센터를 조성하여 구도심을 활성화시켜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은 물론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간존중의 여성 친화적 감성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익산은 백제왕도입니다. 한 시대의 정치경제와 사회문화의 중심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도시입니다.
앞으로 미륵사와 제석사, 금마 관아터를 복원하고 장기적으로 전통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하여 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대한민국 최초 그리고 최대의 고대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6월 22일 전북대학교 익산캠퍼스에 LED융합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식물공장을 설치하는 농생명 LED융합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하였으며
오는 2015년까지 25만㎡규모의 LED협동화단지를 조성하고 LED컨벤션센터를 건립하는 등 LED산업을 육성하여 대한민국 녹색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동안 우리시는 삼기낭산 일반산업단지, 외국인부품전용공단, 함열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 등 8백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전체 산업단지 면적이 2.5배가 증가되었습니다.
앞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전자, LED, 자동차 및 기계부품, 방사선의료기기 관련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청년벤처창업 육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익산을 젊음의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업체 입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2012년부터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인구유입 효과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현재 서민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시정이란? 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많은 것을 가지고 누리는 사람보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서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시책을 강화하여 함께 나누며 누리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복나눔마켓과 희망두드림센터를 강화하여 봉사와 나눔 에너지를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교육지원과 학교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아동, 청소년, 장애인 등 맞춤형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단독주택에 도시가스 보급률을 높이는 한편 장애인 직업전문 재활학교를 설립하고 장애물 없는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통약자를 배려해 나가겠습니다.
농업 비중이 큰 우리시에 있어 농촌경제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농업대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농업인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농산물공동브랜드 육성, 농산물 가공 및 산지유통센터 건립, 농업경영컨설팅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백제의 숨결 둘레길에 이어 예향 천리마실길을 조성하고 농촌테마공원과 성당포구마을가꾸기사업, 농촌체험관광을 활성화시켜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여성 농업인의 권익을 증진하고 자녀학자금 및 영유아 양육비 지원, 출산여성 농가도우미 지원을 하여 농업인의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와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어쩌면 오톤 차량에 백톤이 넘는 짐을 실고서 삐걱대고 힘겹게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가치는 ‘시민 모두의 화합과 협력’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 하지만 멀리 가고 싶다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한다면 ‘대한민국 익산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시에서도 책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행정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내부혁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1천 4백여 공직자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고 시민모두가 행복한 도시, 50만 도시 익산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가 가는 길이 결코 쉽지 만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한다면 동북아 식품수도, 새만금 배후도시, 여성친화적이고 감성적인 그리고 세계적인 문화도시 익산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앞으로 저와 1400여 공직자들은 시민 여러분의 소리를 경청하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시정을 통해 익산시민임이 행복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시민여러분들의 분에 넘치는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뜻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